우린 답을 찾을 거야. 늘 그랬듯이
2014년 11월 개봉한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인터스텔라"는 4차례나 재개봉되었으며 국내에서 천만영화로 자리 잡았고 월드 박스 오피스 1억 8,802만 달러를 달성했으며 2015년 5회에 걸쳐 수상한 작품입니다. 우주를 탐험하는 주인공들의 모습을 통해 웜홀, 블랙홀 등 우주의 모습을 감각적인 영상으로 구현해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 영화는 세계적인 물리학자 킵 손이 발표한 '웜홀(wormhole)이론'은 우주 공간에 존재하는 가상의 물체이자 블랙홀 화이트홀을 연결해 주는 일종의 통로인 '웜홀'을 통해 시간여행이 가능하다는 이론을 바탕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이제 "인터스텔라"의 스토리와 출연진 그리고 해외 비평가들과 영화평론가의 평가를 알아보겠습니다.
1. 영화 [인터스텔라]의 스토리
"인터스텔라"는 심각한 환경 파괴로 인해 지구가 붕괴 직전인 디스토피아적 미래를 배경으로 합니다. 이 이야기는 전 NASA 조종사에서 농부로 전향한 쿠퍼(매튜 매코너헤이)가 새로운 거주 가능한 행성을 찾는 대담한 임무에 참여하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쿠퍼는 우주인 팀과 함께 토성 근처의 웜홀을 여행하며 인류의 생존을 확보하고자 합니다. 쿠퍼가 불확실한 결과를 가진 임무에 착수하기 위해 자녀를 남겨두는 고통에 맞서면서, 이 이야기는 과학적 이론과 감정적 깊이를 복잡하게 엮어냅니다. "인터스텔라"의 가장 매력적인 측면 중 하나는 상대성 이론에 대한 탐구입니다. 우주로 더 깊이 들어가면서 그들이 머문 행성 중 하나는 그곳에서 보낸 한 시간은 지구에서 보낸 7년과 같으며, 이는 시간의 상대성을 극적으로 보여줍니다. 과학적 복잡성에도 불구하고 "인터스텔라"는 근본적으로 사랑, 희생, 인간 정신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쿠퍼와 머프의 유대감은 영화의 감정적 핵심이며 그들의 관계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힘으로서 사랑이라는 더 광범위한 주제를 이야기합니다. 이 영화는 또한 특히 맨 박사(맷 데이먼)와 브랜드 교수(마이클 케인)가 내린 결정에서 캐릭터가 직면한 윤리적 딜레마를 보여줍니다.
2. 출연진
매튜 매커너히가 연기한 쿠퍼는 과거에는 NASA에서 테스트 파일럿으로 근무했으나 NASA가 폐쇄된 후에 농부가 되었으며 과학적이고 이성적인 것을 중시하는 성격입니다. 큰 황사가 있던 날에 창문을 닫지 않았던 머피의 방에서 중력 이상 현상 때문에 특정 장소에만 떨어진 모래를 분석해 어떤 좌표를 얻게 되는데, 그 좌표를 따라 가 샤이엔 산에서 NASA의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어 다시 우주선의 파일럿이 되어 웜홀로 향하게 됩니다. 쿠퍼는 밀러 행성의 거대 파도로 인한 사고 때문에 2시간만 머물면 될 것을 3시간이나 머문 덕분에 다른 사람들보다 23년을 느리게 살게 되었습니다. 쿠퍼의 체감 시간은 동면을 제외하고 단 2주 48시간이 지났을 뿐인데 머피는 임종을 맞이할 나이였습니다. 아역으로 맥켄지 포이가 성인 역으로 제시카 차스테인이, 할머니 역으로 엘렌 버스틴이 연기한 머피는 매우 총명하고 영특하며 당차고 고집이 센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리학자로서 NASA에서 중책을 이어받으며 손목시계를 통해 쿠퍼가 보내준 모스 부호를 바탕으로 중력 방정식을 풀게 됩니다. 머피는 인류가 중력마저 컨트롤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위대한 업적 덕분에 우주 정거장 이름을 머피 이름을 따 쿠퍼 정거장이라 불리었으며 정거장 내에 지구에서의 생가가 완벽하게 복원되어 그녀가 추앙받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버지가 돌아왔다는 소식에 동면에서 깨어 쿠퍼 정거장으로 온 그녀는 드디어 부녀 상봉을 하게 도고... 딸의 임종을 지켜보고자 하는 쿠퍼에게 '그 어떤 부모도 자식이 죽는 것을 지켜볼 필요는 없다'면서 먼 행성에서 홀로 지내고 있을 아멜리아에게로 갈 것을 권유합니다.
3. 평가
토드 매카시는 '인간적인 측면과 우주 신비의 측면에 동등한 무게를 두고 있으며 아이디어, 야심, 이론, 멜로드라마, 마술 같은 기술력, 놀라운 이미지 그리고 그것들을 움직이는 핵심 감정으로 넘쳐나는 영화다'라고 말했습니다. 스콧 파운다스는 '복잡한 수학적, 과학적 아이디어를 관객이 쉽게 따라가게 그리고 현실처험 생생하게 느끼면서 인간적인 면까지 조명하여 만든 할리우드 영화는 이제까지 없었을 것이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국내 평론가들 중에서 영화평론가 이동진은 '인터스텔라는 우주를 꿈꾸게 한다. 만약 천제물리학에 관심이 있는 중학생이라면 이 영화가 인생을 바꿀 수도 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영화평론가 강익모는 '한스 짐머는 크리스토퍼 놀런의 영화 철학을 음악으로 가장 잘 표현해 내는 사람이다. 극적인 음악 효과는 과학 영화인 인터스텔라 속 인간적인 감정을 더울 끌어올려주는 역할을 한다'며 ''특히, 영화 말리 5차원 도서관 장면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은 주인공 쿠퍼의 절절한 부성애를 더욱 부각해 준다'라고 말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처음 봤을 때 난해한 영화였습니다. 몇번을 반복해서 본 후에야 이해하게 됐다는... 쿠퍼역을 맡은 매튜 맥커너히의 열연이 인상적이었는데 실패로 인한 좌절, 배신감에 휩싸이는 모습 등 감정을 잘 표현하며 슬픔을 전달하기에 충분했습니다. 특히 23년 하고도 4개월 8일이 지난 후 어른이 된 아들과 딸을 바라보는 장면은 깊은 여운을 남겼습니다. 후반부에 4차원과 5차원의 시공간에서 딸을 바라보며 "STAY"라고 메시지를 보내는 쿠퍼를 시작으로 임종을 앞둔 124세의 딸 머피와 인사를 나누는 장면, 아멜리아를 만나러 가는 모습까지 더할 나위없는 훌륭한 연출이었습니다. 특히 머피의 방에서 일어나는 현상에 눈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 책장 뒤편에서 책장에 꽂혀 있는 책이 바닥으로 떨어트리며 소통하고자 애쓰는 쿠퍼의 모습이 애처롭게 다가왔습니다.
우리는 언제나 불가능을 극복하는 능력을 통해 우리 스스로를 정의해왔다.
우리는 모두 같은 우주에 살고 있지만, 우리는 서로 다른 세상에 살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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